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날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러한 날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해야 할 일은 행사를 준비하고 그것을 화려하게 마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고 회개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매년 일곱째 달 열흘은 속죄일입니다. 이 날은 스스로 세상에서 살던 삶을 절제하여 괴롭게 하고 제사를 드리고 일을 피해야 합니다. 인간적인 삶을 피하고 영적인 삶을 사는 날입니다. 속죄받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공동체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은 영적인 소원을 가지지 못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때마다 어떤 경우에는 금식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잠을 부인하고 새벽기도를 하는 등 스스로를 괴롭게 함으로써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자 하는 투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다 폐하고 편한 신앙생활만 추구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시간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없는 시간 가운데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서 영적인 시간을 매일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 매년 이레 동안 초막절이 있습니다. 이레 동안 초막에서 거주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초막에서 거주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막에서 거주하는 것은 애굽을 처음 벗어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시작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매년 이 때를 기억하면서 영적인 축복을 생각해야 합니다.
초막은 화려하거나 편안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서 생각한 것은 애굽에서처럼 맛있는 밥이 광야에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이 외적인 축복으로 시작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초막같이 불편한 잠자리일 수도 있고 거친 음식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고통스러워보이는 것들을 매일 기쁘게 기념하는 것은 여기에 동반되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죄를 벗어나고자 하는 투쟁 중에 고통이 있으면서도 은혜로웠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고 영에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이것을 잊고 초막과 광야가 두려워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한 이스라엘 백성처럼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 꿈을 포기할 수 없고 자기 방식을 고집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 상황이 불리하다고 영적인 확신보다 세상의 조건을 앞세워 인생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당분간 군에 매인 몸이라 뭔가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로에 설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영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번 여름 수양회에 부분적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절기를 지킬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나가기 어려운 기간인데 수양회 갈 수 이게 되어서 하나님이 저의 신앙 생활을 도우시는 것 같습니다. 수양회 가운데에서 말씀의 은혜를 많이 받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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